티스토리 뷰

 여러 인터넷 채널들을 최근 1~2개월간 사용하고 느낀점을 정리해보려 한다. 티스토리와 네이버, 워드프레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직접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어플까지 만들어보고니 장단점이 확실히 보였다. 

 

개인 미디어 시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개인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된지 꽤 되었다. 그 동안 직장생활 핑계로 남들은 다 하는 블로그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시간이 많아져서 티스토리 부터 하나씩 사용해보았다. 쓰다보니 각각의 장단점이 너무 뚜렷해서 처음 선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얼굴과 목소리를 드러내기 싫어 유튜브는 하지 않았다;;)

 

티스토리, 네이버,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어플 장단점 리뷰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중복 운영해도 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엔진 설명에 중복컨텐츠가 검색엔진에 노출을 많이하려는 부정적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다른 홈페이지에 있는 글과 동일한 글을 작성한 경우 패널티를 준다고 되어있다. 남의 자료를 퍼온 것을 바탕으로 만든 블로그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말한다. 따라서 중복운영을 하겠다면 메타태그 또는 robot.txt에다 해당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내가 알기론 네이버에는 메타태그나 robot.txt를 수정할 수 없다. 내 경우는 티스토리에서만 네이버 검색엔진(yeti)를 차단해두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장단점

 티스토리의 장점은 초반에 컨텐츠가 적을 떄 카카오와 다음에서 노출이 잘되는 편이고 수정이 자유롭다. 특히 약간의 html과 css지식만으로도 홈페이지 처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코딩을 하지 않도록 플러그인도 잘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글에 노출도 잘 되는 것 같다. 어느정도 컨텐츠를 꾸준히 올렸더니 갈수록 구글에서 노출이 잘된다. 글 수의 제한이 있긴 하지만 트래픽도 무제한이고 무료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것에 매우매우 만족한다. 유로로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블로그가 커질 수록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구글애드센스를 넣을 수 있고 쉽게 넣을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광고수익에 목적이 있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하는것이 괜찮다. 점차 검색도 구글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능력자분들이 만든 다양한 스킨이 있다.

 단점은 국내에서 아직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이 잘되지 않는다. (네이버에 없는 키워드의 글이여야 어느정도 검색이 되는듯) 글을 쓰기가 다소 불편하다. 서체가 한정되어있고 레이아웃도 재사용 하기도 어렵다. CSS를 다루지 못하면 초보자가 수정하기 어렵다.

 

네이버 블로그 장단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용은 티스토리와 어플에 있는 컨텐츠를 그대로 복사하고 출처를 남겨두는 용이다. 네이버의 블로그가 예전에 비해 디자인이 많이 바뀌고 세련되어 졌다. 물론 예전 스킨을 그대로 사용하는 블로그는 디자인이 매우 좋지 않지만, 최근 테마를 적용하여 작성하는 블로그는 세련되어 졌다. 점차 검색시장에서 구글에 잠식당하는 것을 자각하고서 최근 홈페이지 개편이 잦다.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항목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셀렉티브나 플루언서 페이지 등) 이러한 추세에 맞춰 블로그도 개편했는데 과거와는 다르게 글작성 UI도 세련되어졌고 워드프레스처럼 재사용 가능한 기능을 추가해서 편집하기 쉬워졌다.

 하지만, 역시나 티스토리처럼 CSS나 HTML을 수정하지 못하고 정해진 틀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보기싫은 항목들을 뺄 수도 없게 해놓았다. 그나마 BETA버전으로 개인이 만든 배너를 넣을 수 있게 해놓았다. (거기에서는 HTML코드가 먹힌다) 여러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있다. 저품질 광고 블로그가 넘치니 노출 로직을 바꿨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저품질 블로그가 노출상위에 있다.. 서로이웃 매크로 답글들이 넘치는 점은 매우 아쉽다.

 

구글 블로거의 장단점

 구글에 노출이 잘될 것 같은 생각에 구글 블로거를 만들어서 시작했는데 글을 3개 적었는데 노출이 모두 0이었다. 노출도 쉽지않고 메뉴도 불편하고 도저히 쓸 이유가 없다.

 

워드프레스 설치형의 장단점

 워드프레스는 설치형(https://ko.wordpress.org)이 있고 호스팅(https://ko.wordpress.com/) 용이 있는데 설치형은 무료고 호스팅용은 매월 돈을 낸다. 다만 설치형은 따로 호스팅 업체를 구해야한다. 나는 cafe24에서 워드프레스를 설치했는데 국내에서는 가비아도 많이 하는것으로 안다. 더욱 저렴한 해외 호스팅업체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용이 편리할 것 같은 국내업체를 정했다. 가비아도 그렇겠지만 카페24의 경우 워드프레스를 무료 자동설치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비록  설치가 어렵지 않지만 번거롭다면 이용하는 것도 좋다. 호스팅용도 무료로 써보다가 유료로 바꿀 수 있으니 한번 써보고 결정할 수도 있는데, 나의 경우는 무료버전을 써보니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홈페이지를 구축할 때 설치형을 통해 하나하나 세팅을 하기 시작했고, 적응이 되니 크게 어렵지 않다. 워드프레스는 코딩실력이 없어도 다룰 수 있지만 html, css, php를 알면 더욱 수정할게 많아진다. 테마도 많아서 마음껏 이것저것 적용할 수 있다. 공식페이지에 유료테마도 있겠지만 유료테마를 파는 다른 사이트들도 있으니 (https://themeforest.net/) 5만원 정도의 돈을 내면 번듯한 유료테마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유료테마를 적용하고 수정하는 것도 많은 에너지가 드는 일이다.

 

 워드프레스의 장점은 구글 SEO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한다. YEOST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SEO를 점검하고 메타태그를 쉽게 넣을 수 있다. 다음은 주로 날짜순으로 검색이 되어 시간이 지나면 검색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글은 일단 노출이되면 쉽게 페이지가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구글에 SEO 최적화를 시켜놓는다면 장기적으로 유입에 좋은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SEO는 어차피 메타태그와 효율적인 페이지 구성에 있는것 같아 굳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SEO를 할 수 있지않을까 한다.

 워드프레스의 단점은 워드프레스는 국내 블로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호스팅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세팅하는것도 번거로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나도 이번에 처음해봤는데 막상 하나하나 하면 어렵지 않다.) 내가 사용해본 유료테마는 설명서가 영어문서로 되어있는데 보기 쉽지 않았다. 각종 플러그인은 툭하면 프리미엄 결재를 유도했다. 제대로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하는데 일반인이 부담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Element같은 플러그인)

 

홈페이지 직접 구현의 장단점

 홈페이지를 직접 구현한다면 워드프레스에 비해 자유도는 더욱 높아진다. (장점이 이것 하나인 것 같다) 워드프레스가 아무리 자유분방하다 하더라도 그 틀을 뜯어고치진 못한다. 테마와 플러그인이 충돌하여 원하는 기능이 오류가 나는데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테마를 바꾸면 해결이 되는데 테마를 바꾸기 싫을 경우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거 고치자고 PHP를 배우긴 너무 귀찮았다. 워드프레스는 재사용성이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워드프레스로 구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직접 홈페이지를 구현하게 되면 백엔드(로그인, 데이터베이스 등)는 직접 구현하기 쉽지가 않은데 다른 라이브러리에서 끌어다 쓰는것도 나 같은 비전문가가 하긴 어렵다. 어설프게 직접 만들었다가는 보안에 매우 취약해질 것이다. 댓글과 게시판을 구성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끌어써야 하는데 익숙해지기 전에는 오류도 많이발생하고 정작 내어놓은 결과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생각보다 홈페이지 작성하기가 쉽지않다. HTML과 CSS를 안다고 하더라도 막상 홈페이지를 스스로 만들어보면 조악한 결과물이 나온다.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트스트랩 같은 라이브러리가 필요한데 이것도 막상 사용해보면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조악한 결과물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직접 해보니 비전문가가 코딩도하고 디자인까지 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물론 구축하긴 했지만 마음에 들진 않는다. 특히나 홈페이지를 최적화 하려면 그 또한 오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코드를 리팩토링 할 시간이 없어서 구글 Lighthouse에 낮은 점수를 얻게되고 검색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초보자가 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다. 다른 사이트들을 참고하여 만들어도 되지만 이미 구축되어 있는 사이트들은 코드양이 많아 분석하기가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이제까지 없던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하거나, 홈페이지 빌드 능력을 높이고 싶다면 직접구축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들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플 구현의 장단점

 

 위에서 만든 홈페이지를 웹뷰로 구현해 어플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모바일 페이지로 작성하여 웹뷰를 만들기에 문제는 없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쓰고 심사를 받는게 쉽지는 않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웹뷰 코드들이 내가 적용하면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자바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강의를 들어봐도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여러 코드들을 조합해서 플레이스토어 어플을 만들 수 있었고 출시하는 과정에서 여러번의 심사거절을 당했다. 구글에서 심사거절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고 애플 앱스토어는 아직도 심사중이다.. 더욱이 구글플레이스토어는 개발자 등록에 29달러가 소요되고(평생 1번) 애플 앱스토는 12.9만원 (매년 납부)이 지출된다. 심사거절 되면서 한번 더 경고를 먹으면 아이디를 지워버리고 환불이 안된다는 경고를 받으니 짜증이 났다. 큰 돈은 아니지만 영세 개발자에 갑질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앱스토어별 느낀 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거절은 당했지만 겨우 통과하였고, 원스토어는 올리자마자 승인을 해주었다. 애플 앱스토어는 심사도 오래걸리고 소통하기가 어려웠다.

 어플 구현의 장점으로는 내가 만든 앱이 출시된 것에 신기한 점이다. 단점은 매우 많은데 또 다시 새로운 언어와 편집기를 배워야 한다는 점. 어플 디자인과 소개 디자인도 직접 만들어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과하기 위해 그들의 복잡한 문서를 빼곡하게 읽어야 한다. 구글은 정책이 바뀌어 신규앱은 검색노출도 되지 않고 일정 이상의 다운로드를 받고 좋은 평점을 받아야 노출이 된다. 웹페이지에서 작동하던 자바스크립트가 웹뷰안에서는 먹히지 않는 것도 있다는 점. 복잡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점. 그리고 이러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어려워 실제 다운로드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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