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BDC란?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목적회사다. 다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배당과 이자, 자본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과 분배의 형태로 지급하는 형태다. 자금의 70%이상을 시가총액 2.5억달러 미만의 비상장 미국회사에 투자해야 하는 회사다. 리츠와 비슷하게 BDC는 발생수익의 90%이상을 투자자에게 분배되는한 법인세가 면제된다. (일반적으로 수익을 이연하지 않고 돌려준다는 뜻) BDC는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부채비율은 자본의 최대 2배까지 허용되어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곳도 있다. 

 

 거래소에 상장된 BDC는 투자자들이 원할때 현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래소에 상장된 만큼 기업공시 의무가 있어 투자자들이 공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거래소에 50여개의 BDC가 있으며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에 이른다.

초기의 벤처기업에 시중의 자금을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BDC는 국내에도 도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BDC에 투자하려면

BDC는 공모형과 사모형이 있다. 사모형은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직접 투자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투자가능한 형태는 국내 미국 BDC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미국증권시장에 상장된 BDC ETFBDC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 국내에서 투자하려면

더벨 기사 : 마이다스에셋, 국내 최초 美 BDC투자펀드 내놓는다 (2020-01-09)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1071452294160109066&lcode=00)

 

- 미국시장에서 ETF로 투자하려면

아래 두 ETF를 통해 투자할 수도 있다.

 - VirtusPrivateCreditStrategyETF (VPC)
 - VANECK VECTORS/BDC IN ETF (BIZD)

 

- 직접 투자하려면

 아래 링크(폐쇄형 펀드 어드바이저)에 가면 미국에 상장된 49개의 BDC리스트와 시가총액, 수익률, 유동성, 부채비율 등이 나타나 있다. 규모가 큰 종목은 Ares Capital Corp(ARCC)나 Orcc(Owl Rock Capital Corp) 등이 있다.

 

Business Development Company (BDC) Universe

https://cefdata.com/bdc

 

BDC의 장점 및 투자위험

 배당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기업에 따라 10%~15% 내외를 지급하는 종목도 있다. 또한, 미국증시에서 꼭 투자하려고 마음먹은 기업이 하필 비상장기업이라면 해당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BDC를 살펴보아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BDC가 비상장기업에 채권투자가 아닌 지분이나 메자닌 형태의 투자인지 확인해야 함)

 

 BDC의 단점으로는

 첫째, BDC를 통해 자금조달하는 기업들은 신용도를 평가하기 어려운 기업이 많다. 이는 채무불이행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또한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대상 기업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현금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둘째, 한국의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하나의 BDC가 수십~수백개의 기업에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투자하기 때문에 내용을 파악하여 투자하기 어렵다. 개별종목의 위험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하지 말라"는 투자격언을 되새기며 만약 투자를 생각한다면 비중을 높이지 말고 분산투자 해야하는 종목이다. 예를들어 매크로 관점으로 투자하시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이 위험선호 및 중소형주로 넘어올때 종목군의 하나로 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종목이라 판단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