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출시된 챗GPT4.0 무엇이 달라졌을까?(GPT3.5 비교)

 

작년에 출시된 CHAT GPT의 기능을 사용해본 후 성능에 놀라 유료버전을 구독하고 있다.

2023년 3월 15일에 4.0버전이 새롭게 출시되어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보았다.

 

CHAT GPT 개인적인 활용 예시

내 경우는 이걸 경제 리서치에 주로 활용하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나 파이내셜타임즈를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AI에 물어보곤 한다. 한국에 살면서 현지인이 설명해주지 않으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알기어려운 문화나 검색해도 나오지않는 지엽적인 사실들을 CHAT GPT가 매우 잘 설명해준다.

 

또한, 영어능력 향상에도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태생이 언어모델이다보니 사전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설명해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작성한 영어문장이 문법적으로 오류가 없는지 검증하고 더욱 매끄러운 문장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와 진실

마침 어제 4.0을 공개했었는데 사실 어마어마할 거라는 기대치가 있었다. 파라미터 갯수가 말도안되게 많다는 소문은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기존의 3.5버전의 성능에 놀란 많은 사용자들이 진짜 AI로인한 특이점이 오는게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기대치 만큼의 성능향상은 느끼지 못했다. 나는 개인적인 사용기를 적어보았고, 상세한 기술적 진실은 아래 블로그에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보자. 

 

https://brunch.co.kr/@muralmural/5

GPT-4 출시에 대한 소문과 진실

 

3.5버전과의 차이 - 기존 단점은 여전히 남아있음

우선, 나는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3.5 버전과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예를들어 일정을 짜달라거나 원칙을 세워달라고 이야기했을때 답변은 3.5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좀 더 복잡한 내용(전문지식)을 물어봤을때는 성능 향상이 다소 체감된다. 법학이나 세금관련 지식을 물어볼 경우 기존보다 답변의 질이 높아진 것을 느껴진다. 기존보다 길게 질문할 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아래 발표된 내용을 볼때 지식의 학습량을 크게 늘린 것 같다. "기존 버전은 미국 변호사 시험을 하위 10%로 통과하는데 4.0버전은 상위 10%로 통과한다.복잡한 계산문제도 척척 풀어낸다" 라고 한다.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성능이 향상된 것이 체감되긴 한데 기존의 단점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예를 들어 금융지식을 물어봤을때 상당한 오류를 범한다던가

3.5버전에서 하는 말 지어내기(많은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가 4.0 버전에서는 많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사용결과 아직도 거짓말을 매우 많이 한다. 근거를 정확히 대라고 하면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리비안 주가가 2021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근거를 물어봤더니 없다고 한다.

 

 

 

한글에서 더욱 매끄럽게 대답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도 영어에 비해서 답변 수준이 딸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영어로 진행하고 DEEPL 번역을 통해서 소통하는 편이다.

아래 벤치마크 결과를 참고해보면 최신버전의 한글(4.0)이 기존버전(3.5)의 영어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4.0의 영어버전과는 꽤 차이가 난다. 보다 복잡한 것을 질문할때는 영어를 써야한다

 

 

자세한 GPT 4.0발표는 아래 공식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utcGtbnMuQ&t=257s&ab_channel=OpenAI

 

너프된 기능

기능이 보다 너프된 것은 3.5버전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요약해주는데 반해(하지만 대부분 요약이 엉망이다)

4.0에서는 아예 못한다고 하는 점은 아쉽다. 계속 시도해보니 될때도 있는데 영상과 완전 다른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링크를 인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3.5버전의 영상요약 응답

 

4.0버전의 영상요약 응답

 

아직도 2021년 데이터

아직도 2021년 9월 자료에 머물러 있다. 데이터 학습형 모델이다보니 실시간 데이터를 계속해서 학습시키지 못하는데

물어봤더니 3.5버전과 동일하게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했다고 한다. 이것도 사실 3.5와 차이가 없는 점이다.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나

 

 

BING에서도 GPT 4.0을 도입

검색엔진 BING에서도 GPT 4.0버전을 도입한다는 발표를 했다.

BING의 경우 검색엔진이라 무료이고, 현재 웹을 활용하기에 보다 최신자료를 찾을 수 있고, 출처를 정확히 표시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BING의 경우 사용신청 후 일정시간 대기해야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답변이 상세하지 못한 인상을 받았다. 아직은 장단점이 있는만큼 BING은 구글과 CHATGPT와 동시에 사용할 수 밖에 없어보인다.

 

 

 

아래와 같은 역할극도 할수 있을만큼 향상되었다

 

링크 참고

https://www.fmkorea.com/search.php?mid=best&listStyle=webzine&document_srl=5584038204&search_keyword=gpt4&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1 

GPT-4로 추리게임을 해보자~

 

알아두어야 할점

 

현재 CHAT GPT 4.0버전은 유료 사용자만 사용가능하다. 한달에 20달러를 내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독해야 한다.

유로 사용자라 할지라도 4시간에 100개 이상의 질문을 할 수 없다. 트래픽 때문에 제한을 두고 있어 대량으로 질문을 소화하지는 못한다.

 

※ 트래픽 부담으로 한도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아래글 참조)

https://dahaha.tistory.com/103

챗GPT4의 한도가 4시간에 50회로 제한(기존 100회)

 

결론 : 너무 지나친 기대는 금물

여러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좋은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등 인공지능의 발전속도가 놀랍다. 분명 나의 생활에 활용하면 좋은 포인트가 많아서 새로운 서비스가 반갑기도 하지만 너무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쏟아지다보니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있다. 이번에 4.0을 빠르게 접해봤는데 걱정과 호기심에 사용해봤지만 내가 원하는 금융, 경제분야에 아쉬웠던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다만 개선된 부분이 유용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야도 많을것 같고, 이번 버전은 한글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괜찮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