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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가라면 직접투자시 종목을 고르는데 에너지가 많이 드는데 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 분산투자를 할 경우 시장수익률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종목선정에 자신이 없다면 포트폴리오에 꼭 포함시키는게 유리하다고 본다.

 더욱이 장점으로는 ① 증권거래세가 없고 ② 국내주식형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이며 ③ 증권사수수료 무료이벤트를 할 경우 부담하는 비용이 ETF 운용수수료 정도다. 운용수수료도 알다시피 다른 펀드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편에 속한다.

 하지만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에도 분배금에 대한 소득은 배당소득세(15.4%)로 부담한다. 배당 재투자시 배당소득세만큼의 손실(기업이 배당하지않고 유보하여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에 비해)을 보게 된다.

 

 하지만 최근 나온 토탈리턴펀드(TR)은 이 분배금을 재투자함으로써 배당소득세를 이연시켜 장기투자할 경우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장기투자하는 투자가에게는 세금과 부대비용이 적은게 큰 장점이다. 여윳돈이 생길때마다 모아서 장기로 가져가면 일반 ETF에 비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관련하여 수수료와 세금을 알아보던 중 토탈리턴펀드 세금에 보유기간과세라는 문구이 있어 TR ETF가 일반 ETF에 비해 세금이 불리한게 아닌지 의구심이 생겼다. (보유기간의 이익에 대해서 모두 세금을 매긴다면 기존 ETF에 비해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 계실 수도 있어서 알아본 내용을 공유한다.

 

기존 ETF와 TR ETF 세금 비교

- KODEX 200, TIGER 200 (국내주식형 ETF) - 매매차익 비과세, 분배금은 배당소득세(15.4%)

- KODEX 200 TR, TIGER 200 TR (보유기간과세 ETF) - 매매차익 보유기간과세 : Min(매매차익, 과표 증분) x 15.4%

 

 얼핏보면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점은 TR펀드가 불리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표증분이라는 것은 펀드가 배당금을 재투자 했을 경우 올라가는 '과세표준'의 증가분이다. ETF 펀드의 시장가격과는 별도로 과표기준가를 아래와 같이 공지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시장가격의 등락과는 별도로 과표기준가는 분배금 재투자를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TR ETF도 기존에 생각했던 것처럼 분배금만 과세가 된다. 매매차익이 발생하더라도 순수하게 주가상승분은 비과세이며, 배당이익은 누적 이연되어 추후 매도시 과표기준가에 반영되어있는 금액만큼만 과세를 하게되는 것이다. 혹시나 TR ETF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입법미비로 투자자에게 불리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세금절세 목적에서도 TR ETF를 투자하는게 더 유리하다. 1억을 투자했을때 이연되는 과세금액은 약 24만원이다. (1억 X 1.55% X 15.4% = 238,700원) 정부로부터 무이자로 차입해서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시각일 것 같다.

 

 참고로 아래 표와 같은 연간 분배율을 보인다. KODEX200 TR에 투자한다면 매년 약 1.6%를 받지않고 원금에 가산하여 복리투자를 하게된다. 이로써 배당금을 과세이연하게 되는데 (원천징수의 개념이 회계처럼 발생주의로 하는게 아니라 실제 지급하는 때이기 때문) 배당금 1.55%는 사실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높여가고 있고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해져 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우량대형 기업들이 배당율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가능한 투자한다면 TR ETF에 투자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출처 : 한국증권거래소 19년말 자료

일반 지수ETF와 TR 지수ETF 수수료 비교

 코덱스200이 의외로 수수료가 저렴하다. 1억 투자했을때 수수료가 매년 7만원정도인데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기왕 TR ETF에 장기투자를 한다면 운용수수료가 적은게 당연 유리하다.

 

KODEX 200 연 0.15%

TIGER 200 연 0.05%

KODEX 200 TR 연 0.07%

TIGER 200 TR 연 0.09%

 

http://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92

 

KODEX

코덱스 공식홈페이지, 증권사 리포트모음, 대한민국 ETF 시장의 선도자, KODEX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ETF 운용사를 지향합니다.

www.kodex.com

 

참고_ 최근 하락장에 헷지수단으로서의 인버스 ETF

 이 글과는 별도로 요즘같은 하락장에서 인버스 투자는 유용한 리스크헷징 수단(투자수단이 아니라)이 된다. 어쩌다 베타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인버스를 어느정도 보유하여 변동성을 줄이는게 투자에 도움이 된다. 워런버핏도 파생상품시장을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헷지의 수단으로 기초자산 20~30%의 범위내에서 투자했다고 한다. 적절히 인버스 상품을 사서 투자하여 증시가 어느쪽으로 움직이든 비중을 축소해서 리밸런싱 하는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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