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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SK바이오팜 시초가 매매 검토

 SK바이오팜 시초가 매매 여부를 검토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흡하나마 분석글을 적어보겠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감안하여 투자에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공모주를 지난 몇 년간 관심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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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걸 느낀것은 운영하는 SK바이오팜 공모주를 분석한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조회수가 수천이 나오고 여기저기서 공모주에 대한 문의를 해왔기 때문이다. (평소에 올리는 미국주식 소개글은 조회수가 이처럼 많지 않다..)

여파를 몰아 매매 후기도 포스팅 해볼까 한다. 공모주는 이런 기회가 자주 찾아오진 않는다.

1년에 대박 기회가 한 두번 정도 찾아온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7/2 공모주로 16주를 배정받았고

7/3일날 상한가 배분물량으로 100주를 매수하여 총 116주를 매수했으며

7/6일 장초반에 전량 매도하였다. 총 7백만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분할매도할 수도 있었지만 계속 지켜볼 여유는 없어 매도했는데 이 후 상한가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 매매에서 받은 인상은 최초 분석했던 것 보다 매수세가 훨씬 강했다. 때문에 첫날은 물량을 아예 확보하지 못했고 둘째날 겨우 100주를 매수할 수 있었다. 만약 상한가가 한번 깨졌다면 충분히 더 매수할 수 있었을텐데..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듯 하다.

SK바이오팜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단순 넘치는 유동성 때문만은 아니다. 구조적인 리스크들이 여러측면에서 제거되어 무위험 투자와 마찬가지로 상황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염려스러운 점이 크지 않아 과거 제일모직 상장 보다도 리스크는 훨씬 적었다. 이처럼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회가 다시 오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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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가 쉬운 이유는 구조가 단순하여 저위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익률도 높지 않다.공모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낮은 종목을 깊이 분석하여 승부를 보거나 (게을러서 쉽지않음...) 경쟁률 높은 종목 중 시초가에 따라붙는 경우가 있는데 둘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내 의견은 공모주로 큰 수익을 노리지 않고 1년에 한두번 있는 대형공모주 위주로 분석해야 한다.

공모주의 매력은 수익을 볼 확률이 높다는 점에 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공모가 대비 평균 30~4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직접 과거 내역을 정리하여봄) 분석을 자세히 하지 않아도 꾸준히 공모에 참여한다면(흥행하는 종목만 해당)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경쟁률이 높으므로 배정물량이 많지 않아 기대수익은 종목 당 5~25만원 정도가 현실적이다. 한번씩 50~60만원 버는 종목도 나온다. 기관경쟁률과 몇몇 블로거들의 투자의견을 참고한다면 분석은 충분하다. 굳이 투자설명서를 찾아볼 필요도 없다. (수익이 딱 인건비 정도 나올까 말까하기 때문)

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사이즈가 큰 종목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기업규모가 커 경쟁률이 높지 않음

경쟁률이 많으면 300~400인 경우가 많다. (소형주는 경쟁률이 800~1200까지 높아짐)

또한, 개인당 청약한도도 넉넉한 경우가 많다.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해 투자에 나설 수 있다.

2.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재벌그룹)은 기업 이미지상 공모가를 아주 높게 가져갈 수 없음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공모이후 주가가 계속하여 빠진다면 그룹 전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조금 더 지분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고 그룹 전체 이미지 실추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 것이다.

(명목상으로나마 주주가치 제고를 명목상 내세우는 기업들이기 때문)

이 때문에 다른 종목들에 비해 기업가치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 경우가 많다.

공모 사이즈가 작은 종목들 매매

상장 당일날 장 초반 상한가 진입하지 않으면 무조건 매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첫날 매수하여 피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기관이 미리 확보한 물량을 떠넘기기 위해 동시호가 조작을 하기 때문이다. 동시호가에 더블 분위기를 만들어 매수잔량을 높이는데 이를 통해 상한가 배분을 받기 위해 매수대기하는 물량이 많도록 유도하고

장시작 직전에 매수 물량을 취소하거나, 장초반 상한가 근처로 끌어올린 다음에 대량매도로 물량을 넘기는데 몇초 내로 결정나기 때문에 매도 반응이 빨라야 한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에 절대 상승에 따라들어가면 안된다. 고점 대비 60~70% 빠지는 종목들이 정말 많다. 기업설명회의 분위기나 공모경쟁률 등에 속으면 절대 안된다. 대부분의 물량을 개미(키움증권)이 받아가서 높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피같이 번 돈을 주식시장에서 잃는다. 이런 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미리 연구하지 않고 상장당일 차트만 보고 매매하기 때문이다. 순간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손절라인을 적게 잡으면 95%확률로 손절이 나오고 손절을 크게 잡아도 80%이상 확률로 손절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 대응을 못하면 손절 하지도 못할 것이다. 순식간에 고점대비 40%빠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빠져나오지 못하면 높은확률로 60~70% 확정손실이다. 차트 모양을 보고 들어가게 하면서 틀리면 손절을 매번 권하는 전문가가 있는데 무책임한 사기꾼이라 보면 된다. 아예 들어가지 말아야 할 자리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공모주가 고평가 되는 이유는

자금은 풍부해지는데 반해 갈수록 주간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모시장에 기관과 개인 자금이 몰리는데 작년에 공모펀드까지 신설되어 자금의 공급은 풍부해졌다. 반면 증권사들의 IPO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꽤 짭짤한 편이다. 과거와는 달리 상장 주간사를 차지하기 위해 기업에 유리한 공모가를 산정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들이 투자자 눈치를 보지 않고 기업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을 하여 결과적으로 높은 공모가가 장기적으로 투자자에 큰 손실을 끼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면 정보력이 부족하고 상장초반의 상승에 혹해서 따라들어간 개인투자자들이 수년간 손실을 만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증권사별로 평판이 달라 특정 증권사의 공모주라면 믿고 청약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옛날 이야기다. 지금은 모두 도둑놈이라 생각하고 의심하면서 봐야한다.

결론적으로..

올해 목표했던 공모주 수익은 SK바이오팜 덕분에 벌써 넘었다. 공모주는 레버리지 포함하여 1억정도 가지고 연 7~8백 수익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건비와 이자의 기회비용 빼면 큰 수익도 아니지만 이런 확정수익 파이프라인을 많이 만드는게 중요하다. 더욱 큰 투자를 위한 목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모주 투자에 참고하는 블로그들은 아래와 같다.

(대신 분석해주어 시간을 아껴주는 블로그들이다. 물론 아이디어는 참고하되 개인이 독립적인 투자의견을 가져야 함은 당연한 이야기다)

 

박회계사의 투자이야기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xuenxu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unkenleeda

 

넘버원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unkenle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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