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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주 위주로 살펴보고 있는데 앞서 봤던 주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스몰캡이다. (시가총액 64억달러, 약 7조)

사업내용은 잘모르는 영역이라 공부하는셈 치고 정리해보았다.

 

글로벌 보안기업 클라우드플레어 (CLOUDFLARE)

 

 클라우드플레어는 매튜프린스(Matthew Prince)가 하버드 경영대 학원 MBA시절 리 할러웨이(Lee Holloway)과 미쉘제트린(Michelle Zatlyn)과 설립한 보안업체이다. 2009년도에 설립되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다.

  2019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를 했다. 주당 15달러로 공모하였는데 상장 첫날 20%이상 급등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에 함께 상장한 우버(Uber)나 리프트(Lyft), 슬랙(slack)이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하락하자 클라우드 플레어의 주가도 이와 유사하게 한동한 지지부진하였다.

 

사업영역

 클라우드플레어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보안회사다. 기업에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90개 국에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00여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는 이전 리뷰에 다뤘던 젠데스크 같은 기업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구체적으로는 CDN*, DNS*, DDOS방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기술적인 내용들을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대표적인 서비스들을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DNS서비스 (Domain Name System)

: 홈페이지 주소(GOOGLE.COM)을 IP주소(190.0.2.01)로 변환하는 시스템

클라우드 플레어는 DNS주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DNS를 관리하여 속도향상, 보안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

CDN (Content delivery network 또는 content distribution network)

: 사용자가 원격지에 있는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받지 않고 가까운곳에 위치한 캐시서버에서 데이터를 전달해주는 기술

클라우드 플레어가 세계곳곳에 CDN서비스를 하기위한 서버를 둠으로써 원래 서버의 트래픽을 줄여주고 속도향상하는 서비스

DDOS공격 방지(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여러대의 감염된 PC들을 활용하여 한 서버에 트래픽 과부하 등으로 공격하는 것을 방지

 

 

CDN기술 설명 (출처 : www.cloudflare.com)

 

 

 

출처 : www.cloudflare.com/

 

 종합하자면 클라우드플레어는 홈페이지를 접속하는데 필요한 ① 도메인을 제공해주고 이 도메인을 이용하면 ②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할 수 있고 ③ 홈페이지에 접속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으며 ④ 트레픽을 절감시켜 서버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카페24에서도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해보는 상품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사용해보진 않았다.

 

경쟁환경

 CDN서비스 수요가 클라우드 및 OTT 환경에 맞춰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는 1위 아카마이에 이은 2위 사업자로 보이나 정확한 시장점유율 리서치를 찾는 중이다.

(위의 점유율 표는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것) 아마존 클라우프론트의 CDN사업 진출도 추가로 체크해야 할 영역으로 보인다. CDN사업은 짧은 지식으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것 같고, DDOS공격은 추이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러 이슈들

 범죄 사이트(네오나치, IS, 아동성범죄)에도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고 여러번 시스템 이슈로 고객 플랫폼에 에러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범죄사이트에 대한 것이야 운용 프로세스의 문제니 크게 염려가 되지 않지만, 시스템적 이슈로 여러번 다운이 되어 고객신뢰를 잃어버리는것은 투자자에게도 큰 리스크다.

 

재무상태 및 주가


 

성장지속과 이익창출 시점에 대한 고민

 상장 이후 반년동안 주가는 큰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다른 기술주들이 급상승 할때 상대적으로 안올랐다는 의미)

하지만, 최근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제는 장중 5%넘게 하락하다가 미국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전체적으로 회복할때 같이 낙폭을 줄였다. 미국주가가 일주일간 12%하락한 것에 비하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 최근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9년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287M(한화 약 3500억)으로 2018 193M(한화 약 2300억) 대비 성장율은 무려 49%에 이른다. 다만 적자 폭도 확대 되었다. (2018년 순이익 -87M -> 2019년 순이익 -104M)

 아직 매출액도 크지 않고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사업특성상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기존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12%의 성장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력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성장기조는 견고하게 이어나가는 점이 주가에 반영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라 향후 무료사용자들의 유료전환과 수익력 확보를 어떻게 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관건이다.

 적자 성장기업이라 가정하기에 따라서 주가가 싸다 or 비싸다가 갈리는데, 주식가치평가에 현금흐름할인법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가정이 많이 들어가므로 개인적으로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한다.

 주가가 비싸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성장기업들의 현재 재무상태일때의 주가와 비교해서 조금 비싸다고 보는 점이다. 하지만 업종과 시장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또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총평

 장점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기업이며, 최근 분기까지도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높다는 점과 글로벌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고, 단점은 경쟁상황 심화되고있으며 향후 수익실현 여부의 불확실성, 사업특성상 리스크 발생시 큰 폭의 주가하락이 가능한 점이 있다.

 여러 모로 포트폴리오내에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는 쉽지 않은 종목이다. 만약 투자판단을 해야 한다면 더 자세한 판단근거를 찾아봐야 할것 같다. 또한, 실적 개선이 강하게 예상되는 시점을 판단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포인트가 되리라 본다.

유명 펀드매니저 포트폴리오

미국의 유명 펀드매니저 중에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를 소유하고 있는 펀드의 매입가 및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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